"웃다 나왔어요." 범죄도시4, 이번에도 천만?
벌써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개봉 5일만에 400만을 넘어서 500만을 바라보고있다.
한국영화중에 이런 영화가 있었나?
어떤 부분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했을까?
영화관은 범죄도시로 가득 차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번 영화는 전편과 어떤 부분이 다를까.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
매력적인 주인공 마석도, 아니 마동석
분노가 넘쳐나는 사회에 살고있다.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몰라도 되었을 그런 사실들을 우리는 손안에서 모두 확인하고 있다.
짜증난다. 먹고 살기도 바쁘다.
분노가 쌓인다.
해소가 필요하다.
그때 마석도가 등장했다.
계산따위는 필요없는 남자.
나쁜 놈은 잡는다.
우람한 팔뚝과 산만한 덩치는 상대를 압도하고,
펀치 한방에 적들은 나가떨어진다.
이런 한방이 더욱 시원하고 통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같다.
펀치가 강력할수록 우리의 분노가 해소되는것처럼 느껴진다.
누군지는 상관없다. 잘못했으면 맞는다.
권선징악의 대리만족
범죄도시4는 최근에 심각하게 대두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에 대해서 다루고있다.
도박은 한번 빠지게 되면 학생, 어른 할것 없이 수많은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극중 마석도는 해외취업을 나간후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한 청년의 사건을 맡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청년의 어머님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자,
마석도는 크게 분노한다.
잡는다고 생각한 범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잡는다.
이것이 우리가 마석도를 좋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그냥 웃게되는 적절한 농담
범죄도시4는 자연스럽게 웃겼다.
극장에서 사람들과 많이 웃고 나왔다.
장이수와 마석도의 캐미도 좋았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 장이수였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장이수의 매력이 상당히 돋보였다.
범죄도시의 주인공은 마석도와 악당인데,
오히려 묻힐 정도였다.
아쉬운 스토리와 땀을 쥐는 액션
폭력적이지만 폭력적이지않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감독님의 이름을 보게됐다.
허명행 감독.
예전 무한도전에 잠깐 나왔을때 이름이 특이해서 멤버들이 놀렸던 기억이 있어,
뇌리에 남아있는 이름이다.
그리고 이해가 되었다.
영화는 스토리보다 액션의 집중한것 같다는 점이.
허명행 감독님은 범죄도시2 부터 무술을 담당하셨다.
범죄도시4에서는 직접 메가폰을 잡으시고 지휘했다.
억지스러운 장면도 없다고 느껴졌고,
어떤 부분에서 액션을 봐야 효과가 커지는지
허명행 감독님의 노하우가 돋보였다.
극중에서는 칼을 쓰는 장면이 액션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왜 영화 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인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흥행을 위해서인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스토리는 뻔했다.
극중 반전도 없었고, 그냥 쭉 밀고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옛 홍콩 무술영화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점점 사라져가는 악당의 매력
범죄도시는 악당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장첸'.
많은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했다.
2편에서 악역을 맡은 손석구 배우도 기억에 조금은 남았지만,
극중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않고,
3편의 악역은 어떤 역할이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않는다.
심지어 악역보다 조연인 초롱이가 더 유명하다.
4편은 뭐.. 다르지않다.
범죄도시의 악역은 그냥 욕심많은 분노한 인간이 되고있다.
이점이 상당히 아쉽다.
앞으로도 범죄도시가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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