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거길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 재난영화 추천 3선
가끔 해외영화를 보다보면 재난 영화가 많이있다.
나는 영화를 고르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줄거리를 대충읽어보고 보고싶으면 바로본다.
그러다보면 뜻밖의 좋은 영화를 보게되는 경우도 많지만, 정말 이걸 왜 봤지?하는 영화도 굉장히 많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아니, 도대체 거길 왜가는데?"라는 말이 절로드는 영화들이다.
한번 알아보자.
폴 600미터
폴 600미터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넷플릭스에서 보았다.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 둘이 높은 전봇대 같은 걸 오르다 조난을 당하는 영화이다.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암벽등반을 즐긴다.
그곳에서 남자친구를 사고로 잃게 되고 큰 슬픔에 잠긴다.
그녀의 절친이 위로랍시고 엄청 높은 기둥을 올라가자고 하는데, 이때부터가 영화의 시작이다.
짜증도 시작된다.
도대체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는 왜 가는것인가.
심지어 출입금지 지역이라 사람도 안온다.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올라가던 사다리도 녹이슬어 부서지게 되면서 조난을 당한다.
핸드폰도 안터지는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면 어떻게는 생존을 위해 머리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의 상황에 이입을 하게되면 가끔은 공포심이 느껴지기도하였고, 허망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그런 주인공들의 감정표현을 잘 전달한것 같다.
높은 곳에서의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한다.
언더 워터
언더 워터라는 영화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오는 심해 괴생명체 영화이고 다른 하나는 이 영화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서핑을 좋아하는 의대생이 멕시코로 서핑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녀가 찾아간 서핑스팟은 숨겨진 명소라서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주인공은 의대생인 여성인데 서핑을 좋아해 그곳까지 오게 되고 서핑을 즐기다 상어를 만나게 된다.
상어의 습격을 받은 주인공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바위에 고립되게 되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어떻게 탈출할지 궁금해진다.
언더 워터에서는 바다 속에서 상어가 기다리고 있어 쉽게 바다를 탈출할 수 없는 주인공의 상황을 보여준다.
바다 한가운데서의 답답함과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하고있다.
47미터
나는 바다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바다에서 조난을 당하는 영화는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느껴진다.
이 영화가 내가 느끼는 바다 속의 공포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싶다.
바다 속 철창안에서 상어를 가까이 관찰하는 체험을 하다, 사고로 인해 철창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이게 영화의 전부이다.
하지만 바다 속에서의 조난상황은 정말 극한의 공포를 보여준다.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속도가 상당히 빠른 상어를 이 영화만큼 잘 보여준 영화는 없을 것이다.
만약 영화를 보게 된다면 주위를 최대한 어둡게하고 보길 바란다.
영화의 매력을 배로 느끼게 될것이다.
47미터는 후속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1편이 훨씬 재미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다.
이런 영화를 볼때 드는 생각은 단 한가지
거길 도대체 왜가냐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보게되는게 재난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생존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에게 어떤일이 생길지 궁금해하고, 처한 상황에 공감하며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를 보며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겪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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