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2021) 로맨스 코미디 전종서 손석구
영화 줄거리
전남자친구와 격한 말싸움 끝에 이별하고 연애 은퇴를 선언한 함자영(주인공)은 일도 사랑도 마음되로 되지 않는다. 연애는 싫지만 외로움이 더 싫은 자영은 다양한 곳에서 만남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외로움에 못이겨 데이팅앱을 통해 새로운 상대를 찾는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박우리(주인공)는 좋아하던 선배에게 차이고 회사내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남자이다. 편집장에게 19금 칼럼을 쓰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어떻게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친구의 권유로 데이팅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게된다. 서로의 목적이 있던 두 남녀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게 되고 그렇게 영화가 시작된다. 자영은 전남자친구와 스킨십 문제로 헤어진뒤 앱을 가입했고, 우리는 문창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떠맡게 된 칼럼을 쓰기 위해 앱을 가입했다. 오작교미라는 데이팅 앱은 이름도 특이하다. 서로 연애를 목적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다보니 둘의 대화는 대담하고 화끈했다. 모텔과 술집을 오가며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느정도의 목적도 달성하게 된다. 그렇게 몇번의 만남으로 둘은 어느정도 친해진다. 술을 마시고 나면 감정에 충실한 이야기도 나눈다. 자영과의 만남을 소재로 칼럼을 작성한 우리는 예상과는 다르게 그의 칼럼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되고 인기도 많아진다.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자와의 일과 여러가지 관계를 솔직하게 모두 작성한 글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목을 끈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의 목적과는 다르게 점점 자영에게 다른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았다. 외로움을 해소하기위해 만남을 이어가는 여자와 자신의 아이디어를 위해 만남을 이어가는 남자의 위태위태한 관계는 계속이어질 수 있을까?
2030의 솔직한 이야기
이 영화는 20대 혹은 30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이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불안한 감정과 고민을 관객들도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들의 사이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자영과 우리는 각자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이자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할 수 있고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과 연애, 자신의 삶도 모두 망설임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주도적인 모습에 관객들은 매력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생각을 들어낼 기회가 많지않고 기회가 있다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모두 들어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나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자영을 통해 표현되었다고 생각하니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박우리는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자영에게 빠져든다. 본래의 목적은 칼럼을 위한 만남이었지만 만남을 이어갈수록 자영을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게 된다. 칼럼의 인기가 높아질 수록 자영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가는 남자의 입장을 우리는 우려하는 마음으로 보게된다. 이해가 되면서도 안쓰럽게 느껴진다. 우리는 자영만큼은 솔직하진 않지만 왠지 자영 앞에서면 솔직해지고 싶어진다. 이런게 사랑이 아닐까?
데이팅앱을 통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요즘에는 만남에 되한 기회도 넓어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 방법중 하나가 데이팅 어플이다. 자신의 프로필과 관심사를 입력하면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아주는 등 어쩌면 원하는 사람을 더 만나기 쉬울지도 모른다. 서로의 조건을 충족한 사람과의 만남은 더 만족스러운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만남에 있어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가벼운 만남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서로 아무 미련없이 헤어지고 깔끔한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식의 만남이다. 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만남을 지속하다가는 거기에 익숙해져 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생기기도 한다. 시대가 변해가는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만남이 많이 생기겠지만 모두가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사랑을 하는 것만큼 인생에 행복한 것은 없다.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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