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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이언트 (1999) 줄거리 애니메이션 영화

운동천재 2023. 1. 17.

아이언 자이언트 포스터

영화 아이언 자이언트 줄거리

머나먼 우주에서 낯선 물체가 지구를 향해 떨어진다. 바다에 불시착한 정체불명의 물체는 다름아닌 커다란 로봇이었다. 주인공 호가드는 활발한 남자아이이다. 엄마가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온다는 연락을 들은 호가드는 집안의 불을 다 끄고 공포영화를 보고있었다. 그러던 와중 숲속에서 큰 소리가 나자 장난감 총을 들고 달려나간다. 숲속을 혼자 돌아다니던 그는 덩치큰 로봇과 마주하게 된다. 겁을 먹은 호가드는 달아나려 했고 로봇은 호가드를 따라왔다. 사실 로봇은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발전소에 도착한 로봇은 송전탑을 먹기 시작했고 그러다 전선에 걸려 감전이 된다. 그 모습을 본 호가드는 발전기 전원을 내려 로봇을 구해준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된다. 반면 수상한 물체가 지구로 떨어져 조사를 하던 요원이 호가드 집에 찾아와 수상한 물체를 보았냐고 물어본다. 현재 냉전 시대인 지금 침략병기가 있다고 생각 하는 요원은 호가드가 사는 마을을 철저히 조사하고 호가드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고철을 주식으로 하는 로봇 자이언트는 호가드와 함께 먹을 것을 찾아나선다. 그러던 중 패차를 보게 되고 그것을 먹으려는 순간 고물상 상인이 와서 그차를 가져가 버린다. 호가드는 그걸보고 고물상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고물상은 자이언트에게는 훌륭한 식당이나 다름없었다. 고물상 주인은 호가드가 엄마의 식당에서 만난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고물을 모아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였고 자신의 고물을 다 먹어버리는 로봇을 보자 당장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로봇을 숨길 곳이 없는 호가드는 로봇을 아저씨에게 맡겨둔다. 자신의 고물을 먹어버리는 로봇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저씨는 로봇에게 자신의 예술품을 보여주고 고물들은 예술품의 재료이니 먹지 말라고한다. 예술품을 본 로봇은 자기도 작품을 하나 만들고 아저씨는 놀란다. 그러던 중 로봇의 존재를 알게 된 요원이 군대를 이끌고 고물상에 오게 되고 로봇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로봇과 호가드는 도망을 치지만 군대가 끈질지게 쫓아오고 결국에는 요원이 미사일을 발사하라고 지시한다. 미사일이 마을에 터지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날거라고 생각한 로봇은 결국 미사일을 우주로 가져가서 터뜨리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호가드는 자이언트와 놀면서 슈퍼맨에 대해서 알려준 적이 있었다. 슈퍼맨 역시도 외계에서 왔고 자신의 힘을 착한일에만 사용한다고 말해주었다. 로봇은 미사일을 우주로 가져가면서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로봇도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필자는 어릴 적 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다. 로봇이 나오는 영화면 하나도 빠짐없이 보곤했다. 아이언 자이언트는 늦게서야 보게된 영화인데 왜 이제야 봤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로봇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바이센테니얼 맨이다. 그 영화에서도 가사 도우미 였던 로봇이 혼자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어릴 때 학교 도서관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았고 나에게 로봇공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심어주기도 한 영화이다. 지금 AI나 로봇 분야에서의 엄청난 발전이 있어 앞으로 머지않은 미래에는 정말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이 나올 지도 모른다.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는 미래가 상상이 되기도 한다.

아이와 어른의 관점

영화에서 아이는 로봇을 친구로 생각하지만 어른들은 위험한 물건 혹은 무기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이 영화를 받더라면 아이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로봇을 없애려고 하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서 이 영화를 보니 어른들의 입장도 이해가 갔다. 냉전시대에 적국에서 보낸 침략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그마음 말이다. 군인들은 물론 국민들을 지켜야하고 아이는 로봇을 지키고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대립되는 상태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하는 것과 아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관점에서도 차이가 생긴다. 어릴 때 이 영화를 한번 봤더라면 그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껴보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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