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아지랑이가 보이는 이유는? 비문증 증상과 원인
최근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시력검사를 했는데요.
평소에 눈이 상당히 피로해서 시력이 떨어졌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러진 않았더라고요.
눈과 관련해서 평소에 눈앞에 아지랑이가 보이시는 분들이 있나요?
저도 가끔씩 이런 증상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런 아지랑이들이 왜 보이는 걸까요?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눈앞에 아지랑이처럼 떠다니는 것, 도대체 뭘까?
눈앞에서 검은 점이나 반투명한 실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경험, 해보셨나요?
이런 증상은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하늘이나 밝은 배경을 볼 때 더욱 잘 보입니다.
저는 처음 본 기억이 어렸을 때 차 안에서 창문을 보다가 발견했는데요.
창문에 뭐가 붙어있는 줄 알아서 떼려고도 했었죠
비문증이란?
비문증(飛蚊症, Floaters)은 눈 속 유리체의 변성으로 인해 눈앞에 작은 점, 실, 거미줄 같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변성되거나, 망막이 영향을 받으면서 발생합니다.
비문증의 주요 원인
- 노화 - 유리체가 나이가 들면서 수축하고 변성되며 부유물이 생김
- 눈의 외상 - 눈에 충격이 가해지면 유리체가 손상되며 부유물 발생 가능
- 근시 - 근시가 심한 경우, 유리체 변성이 빨리 진행될 수 있음
- 망막 박리 - 망막이 찢어지면서 비문증과 함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당뇨망막병증 -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 출혈이 유리체에 영향을 주어 발생 가능
저는 어릴 때 근시가 심했어서 눈앞에 아지랑이가 자주 보였나 봐요.
비문증이 위험한 경우
- 갑자기 많은 수의 점이 보이기 시작할 때
- 시야 한쪽에서 번쩍이는 빛이 나타날 때
- 시야 일부가 가려지거나 흐려질 때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망막 박리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 완화 방법
- 눈을 자주 깜빡이며 눈의 피로를 줄이기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베리류, 녹색 채소)
-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 개선
- 충분한 수분 섭취로 유리체 건강 유지
비문증은 자연치유가 가능할까?
비문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시간이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거나 하면서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망막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비문증이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망막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할게요!!
불편하면 바로 병원을 가야 합니다!
저는 라식을 하고 나면서 눈건강에 특히나 더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서 눈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하고, 전자기기를 많이 보고 난 후에는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곤 한답니다.
눈이 다시 나빠지기 싫어요 ㅜㅜ
비문증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망막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다른 곳은 아파도 눈만큼은 아프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들도 미리미리 눈건강을 챙겨서 안구 질환을 예방해 보자고요~!
출처
- 대한안과학회, "비문증의 원인과 치료"
- National Eye Institute, "Floaters and Flashes"
- Journal of Ophthalmology, "The Role of Vitreous Degeneration in the Development of Flo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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